보스 QC 이어버드2 단점 위주의 소감

오랜만에 로그인을 하게 만드는 내돈내산 보스 QC 이어버드2 제품입니다. 

사용은 약 2~3개월 정도 한 것 같네요.

소니 노캔 이어폰을 째려보던 중 보스에서 나온 신제품이 눈에 들어왔고, 유튜브에서 평도 좋고 기존 보스 헤드폰도 나름 괜찮게 사용하고 있어서 구매를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알려진 단점은 무선충전 안되는거, 화이트노이즈 심하다는거 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부분은 살 때부터 인지하고 있었던 부분이라 그러려니 합니다. 

 

하지만...

 

가장 큰 단점이 있었으니.. (출퇴근 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저로서는 너무 치명적이긴 합니다.) 

버스 문여닫는 소리, 방지턱 넘다가 덜컹대는 소리가 나면 대부분 이 이어폰에서 마이크 떨어뜨리면 나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쿵"

 

처음엔 너무 깜짝 놀라서 밖에 뭔 일 난줄 알았어요. 기존에 노캔 기능이 있는 소니 이어폰이나 지금 쓰고 있는 보스 헤드폰에서 이런 일은 없었으니까요. 

너무 황당했고, 제품이상인 줄 알고 AS 를 보냈더니 거기서는 정상판정을 내더군요.

산 지 얼마 안됐으니 1회에 한해서 교환은 가능하지만 다음에 동일한 증상으로 교환은 안된다고 해서 반품할까 하다가 다른 제품은 안그러겠지 하는 심정으로 교환을 받았습니다. 

 

결과는 마찬가지

 

컴플레인하면 노캔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런 기본 답변만 늘어놓으니 그냥 포기했습니다.

이거 좀 많이 문제 있어요. 

 

소프트웨어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을거 같은데, 향후 업데이트가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혹시 버스 위주로 타고 다니시는 분들은 구매를 다시 고려해 보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진짜 비추. 버스 노노.

 

두번재 단점으로는, 뛰거나 진동이 있는 움직임이 있을 때 이어폰안에 진동판? 이 움직이면서 잡소리가 들립니다. (예전 이어폰 분해해보면 얇은 막 처럼 되어 있는거 있어요. 아래 사진 같은.. )

여기 이어폰에도 이런 부품이 들어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걸 손으로 건드리면 나는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릴 때가 있어요. 

 

이 소리.. 처음 이어폰도 그랬고, 교환받은 이어폰도 그런 걸로 봐서는 원래 그런것 같습니다.

가만히 있거나 일상적인 걸음 수준이면 들리진 않습니다만.. 뛰거나 그러면 가끔 나요.  

 

마지막으로 바람소리. 

이어폰 보시면 위쪽에 마이크가 달려있습니다.

나름 엔지니어 분들이 고심해서 거기다 위치해 놓으셨겠지만, 너무 외부에 잘 노출이 되어 있는 곳에 있다보니 바람 불면 누가 일부러 마이크에 대고 바람 불어넣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물론 보스 음질 좋고 노캔 성능 죽입니다.

이어폰 끼고 있을때는 성능이 좋은건가 싶다가도, 한 쪽을 빼는 순간 외부 소리가 진짜 크다는 느낌 때문에 감탄할 때가 많아요.

 

하지만, 첫번째 지적했던 마이크 떨어지는 소리 잡아주지 못하면 앞으로 계속 비추할겁니다. 

듣고 있나 B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