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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공식적으로 어디 놀러 다니지를 못하니 집에 있는게 좋은 저로서는 상당히 굿한 상황이긴 합니다만, 아이와 엄마에겐 고역인 듯 합니다. 콧바람 쐬러 가는 날이 없다보니 아이 노는 모습을 찍을 기회가 없어서 저도 마음 저~쪽 구석엔 아쉬운 마음이 있기도 한데요.  

이번 주말엔 집에서 멍때리다가 아이 어렸을 때 찍었던 사진과 동영상으로 그뤠잇한 앨범을 하나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뤠잇한 앨범을 위해서는 전문가용 편집도구와 함께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방대한 양의 사진과 동영상 파일을 훑어보고 엑기스를 추출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시작하기 전에는 몰랐다는 것은 안비밀.. ㅠ

 

편집 프로그램은 둘째치고, 첫번째 난관은 사진과 동영상의 파일이름에서 나왔는데요. 

파일들을 한곳에 모아놓고 시간순으로 아이 커가는 모습을 엮을려고 하다보니 찍은 날짜 정보가 들어있는 파일이름을 갖고 하는 정렬이 가장 쉬울것 같더라구요. 문제는 파일명이 모두 같은 포맷이 아니라는 것. 사용한 카메라 어플에 따라 생성 이름이 달랐고, 중간에 아이폰으로 바꿨던 기간에는 파일명을 떠나 백업도 제대로 못했고, 어린이집/유치원에서 찍어 준것도 있고, 카톡으로 받은 파일 등등 저마다의 파일명 생성 포맷이 다르더라구요.

 

일단은 이게 아이의 성장앨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보니 시간순서로 정렬이 필요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일단 파일명 맨 앞에 나오는 정보를 찍은 년월일이 나오도록 변경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파일명 생성포맷은 달라도 거의 기본적으로 찍은 날짜와 시간이 파일명 어딘가에는 나오도록 셋팅이 되는 것 같긴 합니다. (아닌것도 있습니다.)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변경을 해도 되지만 수천개 있는 파일을 일일이 바꾸기엔 너무나 중노동입니다. 우리에겐 이런 수고로움을 덜어줄 프로그램도 있으니 굳이 그럴필요 없겠쥬? 100% 다 원하는 방식으로 바꾸긴 힘들어도 어느정도 규칙적인 부분은 자동으로 수정이 되도록 해주니 혹시 파일이름을 한꺼번에 변경할 일이 있으시면 이런 파일명 일괄변경 프로그램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네이버 자료실에  '파일명 일괄변경'이라고 치시면 총 8개가 검색이 되네요. 저는 그 중에서 가장 최근에 업데이트된 '이지네이머'란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진행했습니다.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하셔도 비슷한 결과물을 보여주리라 생각됩니다.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파일명 변경시 원본파일은 그대로 두고 별도의 파일을 생성해 준다는 것입니다. 

(생성할 파일의 저장위치는 변경전에 지정하시면 됩니다. )

 

저는 파일명에 날짜 데이터가 있는 것들은 이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진행을 했고, 그 외는 어쩔수 없이 수작업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래도 저 프로그램 덕분에 후딱 해치운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여러분들도 파일명을 한꺼번에 바꿀 일이 있으실 경우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 이제 편집 프로그램 공부하러 갑니다~ 전문가용은 공부할 것도 많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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