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노래중 요즘 가사에 빠져 있는 노래가 있어요.
‘그때 그 아이들은’
2017년 1월 2집 사춘기 (下)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사실, 처음부터 악뮤를 그리 좋아했던 건 아니었어요.
그냥 아이감성, 발랄한 느낌 정도로 챠트에서 멀어지면 잊어버릴 정도의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그런데, 작년 여름 식구들과 휴가를 가게 됩니다.
동요를 듣자니 너무 지루하고 졸리고, 그렇다고 유행곡을 듣자니 아이한테 안좋을 것 같고.
그래서 발랄한 어린 감성이 있는 노래를 듣자 해서 들었던게 악뮤 음악이었죠.
휴가 내내 듣다보니 지겨울 만도 한데,
저도 계속 따라 부르게 되고 아이도 완전 악뮤 팬이 돼버렸죠.
이후에 이 아이는 유튜브도 찾아보고 아는형님에 악뮤가 출연한 편들을 몇번씩 보기도 합니다.
듣다보니 이제는 멜로디에서 가사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고,
삶이 재미있고 순탄하면 와 닿지 안았을수도 있을 그 노래에 꽂히게 되었습니다.
조용하면서도 살아온 삶과 지금의 삶,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드는 느낌의 곡으로 감정적일 때 들으면 가슴이 뭉클해 지기도 합니다.
아직 삶이 힘들지만 내 손에 남아 있는 꿈 그 한 움큼은 끝까지 잡고 언젠가 있을 행복을 꿈꾸며 하루를 살아갑니다.
그때 그 아이들은
지친 꿈을 이끌고 계속 걷다 보니
첫발을 함께 떼어 달려왔던 친구들이
곁에 없다는 걸 어느 순간 깨닫게 되지
함께 이뤄갈까 성공해 다시 보자
지금쯤 현실의 처음을 겪고 있다면
그때완 다른 웃음 짓고 있으려나
그땐 함께 영원할 것만 같았지
어렸던 세상을 걷어내면
비탈지던 저 좁은 길가로 흩어져
화려하고 순수했던 꿈 너의 두 손에 넘쳐 흘렀던
그 한 움큼은 꼭 쥐고 살아가길
나로 시작될 거야 하늘을 날아보자
지금쯤 턱 막힌 장벽에 날개를 숨긴
그때 그 아이들과 우리의 꿈이
그땐 함께 영원할 것만 같았지
어렸던 세상을 걷어내면
비탈지던 저 좁은 길가로 흩어져
화려하고 순수했던 꿈
너의 두 손에 넘쳐 흘렀던 그 한 움큼과
그 두 손 모아 기도했던 시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땐 함께 이룰 거라고 믿었지
작은 손과 발로 서로를 잡고
뛰던 세상이 다였던 우리 어린 시절의
간절하고 행복했던 꿈 너의 두 손에 넘쳐 흘렀던
그 한 움큼은 꼭 쥐고 살아가길
서투른 삶 걸음으로 상처를 입고
새로운 만남에 세상이 낯설어도
훗날 모두 이뤄 보일거야
내가 알던 그때 그 아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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